기성용, “스페인-체코 2연전 출전 힘들 수도”
입력 : 2016.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슈틸리케호 주장이자 대한민국 미드필드의 핵 기성용(27, 스완지 시티)가 6월에 있을 유럽 강호들과 평가전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마지막 경기와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슈틸리케호 23명 중 18명이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기성용은 이번 23명에 포함 되어 2연전 승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뇌진탕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레바논, 태국과의 A매치를 통해 감을 찾아가는 것이 큰 목표다.

그는 “한국과 유럽을 왕복하다 보니 몸이 힘들고 부상도 많아졌다. 힘든 시기이지만 올해는 잘 버텨서 걱정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다 노력하고 있어 대표팀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호는 최종예선을 이미 확정 지었고, 상대가 약한 태국과의 평가전인 만큼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기성용은 “대표팀에 오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6월 스페인, 체코와 유럽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 강호들과의 평가전으로 슈틸리케호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성용은 유럽 2연전에서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군사훈련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군사훈련으로 인해 힘들 수 있다. 유럽에서 경기를 뛰고 싶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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