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메수트 외질(28, 아스널)이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연임할시,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전문지 ‘돈 발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질이 계속된 부진에 벵거 감독이 연임할 경우, 아스널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외질을 바람처럼 그가 아스널을 떠난다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외질은 이번 시즌 물 오른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현재 아스널 공격 전체에 창조성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5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공격 포인트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외질의 고군분투에도 아스널은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이며 승점 55점으로 리그 3위에만 머물고 있다.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패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외질은 부진의 원인을 벵거 감독에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실제 벵거 감독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경질설까지 거론되기도 했으나, 아스널에 잔류할 뜻을 내비쳤다.

결국 외질은 자신이 떠날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과연 외질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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