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3년 만에 복귀... 신태용호, 이란-우즈벡전 26인 발표
입력 : 2017.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신태용호의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선수 명단이 공개 됐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주축 기성용, 손흥민이 합류한 동시에 K리거 11명도 뽑혔다.

A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우즈벡전 26인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는 신태용호는 이란-우즈벡과의 2연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엔트리 발표 이전 K리거 중심으로 선발을 예고했고, 엔트리 절반을 훨씬 웃도는 명을 뽑았다. 시즌이 갓 시작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유럽파와 달리 K리거들의 경기 감각이 좋기 때문이다.

이동국의 합류가 키 포인트다. 그는 지난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이란전에 출전하면, 역대 2번째 최고령 대표팀 출전 선수(만 38세 124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기성용과 손흥민도 합류했다. 기성용은 무릎 부상으로 2연전 출전은 불투명하나 주장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도 지난 6월 카타르전에서 당한 팔꿈치 골절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교체로 소화했다. 출전이 가능해진 만큼 합류로 이어졌다.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NFC)에서 소집해 첫 훈련을 가진 후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9월 5일 우즈벡 타슈겐트에서 우즈베크와 최종 2연전을 가진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크전 명단(26인)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DF=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MF=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기성용(스완지 시티), 권경원(텐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 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FC), 권창훈(디종)

FW=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 현대)

# 대기명단=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태환(상주 상무), 주세종(FC서울), 한국영, 문창진(이상 강원FC)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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