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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포커스] '펩 2년차' 맨시티가 풀기 시작한 숙제들

기사입력 : 2017.09.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부임 2년차를 맞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도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이유가 생겼다.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발이 좋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시원한 승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존 스톤스의 골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8분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25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릴레이 득점포에 가담했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18분 스톤스가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펩 부임 후 첫 챔피언스리그 원정 승리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중도 낙마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시즌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첫 시즌은 짜임새에서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안방과 방문 경기에서 경기력 차이가 컸다. 안정감이 떨어질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조별리그조차 원정에서는 답답한 결과가 이어졌다. 홈에서 이기며 찬사를 받았던 바르셀로나, AS모나코전만 해도 원정에서는 너무 힘없이 무너졌다.

원정 부진을 이겨내는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숙제였다. 올 시즌 첫 경기가 네덜란드 원정경기로 잡혔을 때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맨시티의 승리여부였다.

페예노르트 원정은 결코 쉽지 않다. 네덜란드 챔피언을 적지서 상대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맨시티는 촘촘한 경기 운영을 통해 페예노르트의 압박을 무력화했고 강점으로 탈바꿈한 측면을 통해 소나기골을 뽑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원정 징크스를 깬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기 후 UEFA를 통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서 승리가 없었다. 경기 전부터 가장 강조했던 것도 원정 승리였다"며 "챔피언스리그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홈과 원정에서 고른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원정임에도 공격적으로 임했고 상대 역습도 잘 차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잘 풀어갔다"고 문제점을 해결한 것에 크게 만족했다.



:: 아구에로-제주스 투톱이 핵심

맨시티가 올 시즌 초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데는 측면이 강화된데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원 장악력을 강조하면서도 측면을 통해 공수를 풀어간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고령화된 측면 자원으로 번번이 중요 고비서 발목이 잡혔다. 그래선지 지난 여름 가장 신경을 써 보강한 포지션도 측면이다.

측면이 안정이 되면서 2선의 중앙집중형은 더욱 힘을 받는다.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루는 이타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은 상대 수비의 포지션을 허무는데 탁월한 힘이 있다.

그래도 방점을 찍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난 시즌이 딱 그랬다. 아구에로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다소 기복을 탔다. 깜작 해결사로 나섰던 제주스는 단기간에 부상을 입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와 제주스를 공존시키고 있다. 최전방 투톱으로 둘을 기용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은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축구통계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둘이 함께 선발로 나선 7경기서 아구에로는 6골 4도움을 기록했고 제주스도 6골 2도움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요즘 보기 드문 투톱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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