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 ''포그바는 맨유 핵심…곧 돌아올 것''
입력 : 2017.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르비아 A대표팀에 소집된 네마냐 마티치(29)가 소속팀 동료 폴 포그바(24)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티치는 오스트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그바는 굉장한 선수이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포그바가 당분간 선수단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포그바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잘 회복해서 올 시즌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을 도울 것이라고 장담한다”라며 포그바의 쾌유를 기원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 바젤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18분만에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당초 최대 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제는 오는 11월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제 모리뉴(54) 감독 역시 “포그바의 부상은 희망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는 포그바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포그바의 부상 이후 치러진 총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무려 17득점을 쏟아냈을 뿐 아니라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리그에서도 무패를 달리며 승점 19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마티치는 “알다시피 포그바는 맨유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대신할 위대한 선수들까지 보유하고 있다”라며 두꺼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몇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뛸 준비가 돼 있으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마티치가 속한 세르비아 A대표팀은 오는 7일 오스트리아, 10일 그루지야를 상대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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