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테베스, 2년 만에 보카 주니어스 복귀… 등번호 32번 배정
입력 : 2018.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33)가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왔다.

보카는 9일(현지시간) 테베스 재영입을 발표했다. 양측은 내년 말까지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베스는 보카에서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32번을 받았다.

테베스의 보카 입단은 초읽기였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결별한 그는 보카 훈련에 참가하며 입단을 준비하고 있었다.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보카는 테베스와의 계약을 진행했다. 테베스는 “난 어떠한 후회도 없다. 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원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1년 보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테베스는 보카에서만 3번째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2004년까지 보카에서 뛴 뒤 코린치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부터 1년간 다시 보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1년 동안은 역대 최고 주급인 76만 2,000달러(약 9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16경기서 4골을 넣는데 그치고 경기력도 실망스럽자 시즌 종료 후 결별이 제기됐다. 그리고 양측은 계약을 해지했고 테베스는 보카로 돌아왔다.

테베스는 지난 2번의 보카 생활 동안 168경기에 나서 63골을 기록했다. 그에게 보카는 좋은 기억만 가득한 곳이다. 테베스의 동생 디에고는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형은 보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혀 테베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보카 주니어스 트위터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