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감독 “호날두는 이기적, 내겐 필요 없는 유형”
입력 : 2018.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철학과 이기적인 행동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달리치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프랑스에 패배했지만, 16강이 목표였던 크로아티아를 결승에 올려 놓았다.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전 세계 언론이 달리치 감독 지도력에 박수를 보냈다.

크로아티아 결승 진출은 루카 모드리치에게 이어졌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월드컵 결승이 만든 값진 결과였다.

다만 모드리치 수상 이후 많은 말들이 나왔다. 호날두 대리인 조르제 멘데스는 “이해할 수 없다. 어이없는 결과다.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없는 최고의 선수였다. 15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며 결과에 물음표를 던졌다.

달리치 감독 생각은 달랐다. 2일 크로아티아 ‘스포스케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이기적이다. 내가 이끄는 팀에서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원한 적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성향에 대한 비판도 했다. 달리치 감독은 “호날두는 팀의 승패와 관련 없는 선수다. 팀이 지더라도 득점 여부에만 관심을 가지는 유형의 선수다”며 자신의 철학과 반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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