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호주 원정 불투명… 벤투호 공격진 새 판 자나
입력 : 2018.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실상의 최종 평가전인 호주 원정 2연전에서 공격진 구성을 새롭게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9일 독일 ‘RTL’에 따르면 함부르크 SV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10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에르츠게브르게 아우에와의 2.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근육 부상에 따른 결장이다.

함부르크의 하네스 볼프 감독은 “부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출전에서 제외한다고 했다.

황희찬의 부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도 복잡해졌다. A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1월 A매치를 소화한다. 벤투 감독은 호주, 우즈벡전을 통해서 아시안컵 준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황희찬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중용되고 있다. 9, 10월 A매치 4경기 중 3경기에 나서며 측면 공격수로서 낙점 받았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장점인 호쾌한 돌파와 드리블이 후방 빌드업에 이은 공격 전개를 추구하는 자신의 축구와 잘 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부상 회복을 위해 대표팀 제외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의 합류가 불투명해 호주 원정에서는 공격진 구성을 새롭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호주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에서 측면 자원은 문선민, 이청용, 나상호 등이 있다. 구자철, 남태희, 김승대 등도 측면에서의 활약이 가능하다. 대체할 자원은 확보가 되어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이들을 통해 황희찬 공백 시의 대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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