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선수 출전 신기록 이룬 레전드.txt
입력 : 2018.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슈퍼맨’ 이동국(39, 전북 현대)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많은 K리그 출전 선수가 됐다.

이동국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6라운드에 선발 출전한다. 이로써 이동국은 통산 502번째 K리그 경기에 나서게 됐다.

이는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최다 출전 신기록이다. 종전 신기록은 2011년에 김기동이 기록한 501경기였다. 이동국은 지난 35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김기동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출전하면서 502경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동국의 502경기 출전은 20년간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볐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국은 데뷔 시즌에 24경기를 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00년에는 잦은 대표팀 차출로 8경기, 2006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7년부터 1년 6개월간은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하느라 K리그 출전이 멈췄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는 전북 입단 후 2011년 29경기, 2016년 27경기를 제외하고는 10년간 30경기 이상씩을 꾸준히 출전했다. 올해도 지난 울산전까지 32경기에 나섰다.

이동국의 이러한 출전은 철저한 몸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꾸준한 출전과 함께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이동국이 새롭게 쓴 필드 플레이어 출전 기록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올 시즌은 2경기가 더 남았기에 최다출전은 504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30경기 이상을 뛴다면 최은성의 532경기를 넘는 최다출전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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