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4년 만에 2번째 레드카드… 바르사에선 퇴장 ‘0’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가 퇴장당하는 흔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열린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전반 37분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메시가 빠진 가운데서도 칠레에 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전반 37분 칠레 진영에서 볼 다툼을 벌이다 가리 메델과 충돌했다.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한 가운데 주심은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며 그라운드에서 내쫓았다.

메시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14년 만이다. 메시의 첫 퇴장은 A매치 데뷔 날이었다. 그는 2005년 8월 17일 헝가리를 상대로 A매치 데뷔를 했으나 자신의 유니폼을 잡아챈 빌모스 반챠크를 뿌리치다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메시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메시로서는 씁쓸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14년 만에 다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메시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판정은 돌릴 수 없었다. 그는 경기 후 3위 결정전 시상식에 불참하게 “부패한 대회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메시는 A매치에서는 2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르사 경기에선 아직 단 1번의 레드카드도 받은 적이 없다.

사실 메시가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오히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방어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메시는 레드카드 판정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