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고객’ 포그바, ‘아자르 사례’ 따를까?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아자르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자르 사례’는 소속 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계약 만료 1년 전에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걸 뜻한다. 실례로 아자르는 2018년 여름 이적을 희망했지만 1년 더 첼시에서 뛴 뒤 올 여름 레알로 향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던 아자르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 에이스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포그바도 비슷한 경로로 움직일 수 있다. 이 매체는 “포그바가 레알 이적을 시도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적었다. 포그바의 계약은 2021년에 종료된다.

올 여름 내내 레알 이적설이 돌고 있는 포그바다. 하지만 노련한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다급한 쪽은 맨유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2017년 당시 맨유가 포그바를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약 1,316억). 2021년 여름이 되면 맨유는 이적료 한 푼 회수하지 못하고 포그바를 놓아줘야 한다. 오는 9월 2일 스페인 라리가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나면 호사가들의 시선은 2020년 여름으로 일찌감치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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