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3900억 쓴 레알, PSG전 남긴 건 유효슈팅 0개 치욕
입력 : 2019.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여름에 거액을 쓴 보람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처참하게 찢겨졌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PSG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처참한 성적을 받았다. 점유율은 48%로 밀렸고, 전체 슈팅에서도 PSG에 1개 밀린 9개에 그쳤다.

무엇보다 유효 슈팅 하나 없었다.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한 PSG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유럽 통계 사이트 ‘옵타’는 “2003/2004시즌부터 공식 집계 이후 레알이 UCL 무대에서 처음으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이번 여름 거액을 들여 영입한 에당 아자르,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가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뿐 만 아니라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 모두 레알에 이득을 주지 못했다. 아자르와 멘디는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루카 요비치는 프리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영입과 동시에 방출설이 나돌 정도다.

레알은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약 3억 유로(약 3,900억 원)를 썼다. 지난 시즌 UCL과 리그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주머니를 아낌 없이 털었지만, PSG를 상대로 너무 무기력했다. 이로 인해 신입생들은 분발이 필요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도 이들의 빠른 적응을 도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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