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탈삼진 금자탑' 슈어저 뒤를 이을 3000K 예비후보는 누구?
입력 : 2021.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 3,000번째 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슈어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완벽한 피칭을 했다.

경기 전까지 2,994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5회초 에릭 호스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MLB.com’은 슈어저의 3,000K 달성과 함께 20번째 3,000K 예비명단을 함께 올려 다가오는 대기록을 예측했다.



3,000K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잭 그레인키다. 그레인키는 통산 2,79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고 대기록까지 201개가 남았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에도 110탈삼진을 잡아내며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레인키의 가장 큰 나이로, 올해 그는 38세다. 하지만 ‘MLB.com’은 “그의 구속이 많이 낮아졌지만, 특유의 제구력과 구위로 여전히 빅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투수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그를 원하는 팀은 여전히 많다. 2년에서 3년 정도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3,000 탈삼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 후보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현재까지 2,653탈삼진을 잡아내며 347개가 더 남아있다.

그는 그레인키와 달리 올해 33세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커쇼는 그의 몸 상태가 걸림돌이다. 올 시즌 3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7월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MLB.com’은 “커쇼는 이닝 당 탈삼진이 8.6개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3,000탈삼진을 뛰어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MLB.com’은 콜 해멀스(FA)와 존 레스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을 함께 소개했지만, 모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건강하다면 3,000K 대기록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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