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레알 계약 시기 떴다… “챔스 결승 이후”
입력 : 2021.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계약 시기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20일(한국 시간)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0대 때부터 프랑스 리그1을 장악했다. 빠른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유럽 다수 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제 막 23살이 됐는데, 프로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198골 112도움을 기록했다.

매번 초호화 선수단을 꾸리는 레알은 수년 전부터 음바페를 주시했다. 음바페 역시 ‘드림 클럽’으로 레알을 꼽으며 이적을 바라왔다.

실제 레알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음바페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 레알은 음바페의 몸값으로 1억 6,000만 유로(약 2,146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PSG가 고개를 저었다. 이적료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PSG 레오나르두 단장은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는데, 이적료뿐만 아니라 레알이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접근한 것을 지적했다. 그리고 그간 레알이 공개적으로 ‘음바페 영입’을 외쳐온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레알은 음바페에 관해 2년 동안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는 무례한 일”이라며 레알을 비판했다.

PSG는 이미 불만이 가득하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가면서 최대한 PSG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은 PSG를 존중하며 시즌이 끝나면 음바페 영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와 레알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즉 레알은 계획대로 일이 풀린다면,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품게 된다.

다만 PSG도 음바페를 놔줄 생각은 전혀 없다. 최근 레오나르두 단장은 프랑스 ‘Europe 1’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음바페가 평생 머물기를 원한다. 아직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며 재계약 추진을 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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