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트라오레, SON 동료 된다… “이번 주 계약 체결”
입력 : 202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토트넘 홋스퍼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타깃 트라오레와 계약이 이번 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 자리가 고민이다. 지난 시즌 데려온 맷 도허티는 토트넘 이적 후 한 번도 제 기량을 보인 적이 없다. 올 시즌 합류한 에메르송 로얄은 부정확한 크로스로 공격 과정에서 맥을 끊는 일이 허다하다.

결국 콘테 감독은 1월 이적시장 개장에 앞서 새 우측 풀백을 물색했고, 트라오레를 넘버원 타깃으로 낙점했다.

트라오레는 현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윙어로 뛴다. 근육질 몸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수비수 한 명쯤은 손쉽게 제친다. 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드리블러로 꼽힌다.

하지만 마무리가 치명적인 단점이다. 파이널 서드에서의 슈팅, 패스, 크로스 등이 부정확하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 좋은 풀백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 첼시 시절 윙어 빅터 모지스(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윙백으로 기용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계약이 이번 주에 진행되는 것은 확실하다. 토트넘은 그들이 트라오레를 품을 거라는 희망에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트라오레가 놓인 처지만 봐도 토트넘 입단 가능성은 크다. 그는 올 시즌 합류한 황희찬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익스프레스’는 지난 6일 “트라오레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이 18개월 남았다. 그는 계약을 연장할 의향이 거의 없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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