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새론, 음주운전·셀프 열애설 딛고 복귀…연극 무대 선다 (종합)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김새론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자숙을 마치고 연기자로 복귀한다. 

17일 OSEN 취재 결과, 김새론은 오는 3일 CTS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한다. 

김새론의 연기 복귀는 2021년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 2021-‘그녀들’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채혈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어선 0.2%였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 하차했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새론은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후 가진 자숙 기간 중에는 거짓말 논란으로 인해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생일을 맞아 술 파티를 가지려던 정황이 포차 돼 뭇매를 맞았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지만 거짓말 논란과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홀덤바에서 홀덤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는 등 역풍을 맞았다.

이후 열린 공판에서 김새론은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새론은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건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사실이고, 피해보상과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초고속 복귀에도 눈길이 쏠린 바 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약 1년 3개월 만, 벌금형을 받은 1심 선고 후 약 4개월 만에 아이브라더스 새 싱글 ‘비터스위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 또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도 완전히 편집되지 않으며 대중 앞에 섰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숙 기간을 갖던 중 최근에는 배우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고, 김수현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연극을 준비하며 신인 배우, 연기자 지망생들을 상대로 연기 레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이 본업으로 복귀하는 연극 ‘동치미’는 무뚝뚝하지만 가족밖에 모르는 아버지, 자신이 가진 것 이상으로 모두 내주는 어머니, 서로 싸울 땐 여전히 철없어 보여도 효도하겠다는 마음만은 굴뚝같은 삼 남매 등 다섯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2009년 초연 이후 장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휴먼 가족극으로,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대한민국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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