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선 안 될 일'' 여배우 분장실 불법 촬영 범인=산들 매니저 [종합]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넥스트 투 노멀 / 사진=엠피앤컴퍼니
넥스트 투 노멀 / 사진=엠피앤컴퍼니
뮤지컬 배우 김환희 분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이 그룹 B1A4 멤버 산들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산들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분의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공연에 힘쓰고 계신 모든 배우분들 및 관계자분들,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사실 인지 후 그 즉시 해당 현장매니저를 아티스트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했다"며 "또, 해당 직원이 출입하였던 공연장과 직원숙소 및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무대를 위해 배우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분장실 내부 소파에 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인물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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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라서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편지나 선물 전달은 해당 공연의 컴퍼니 또는 소속사로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더불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제작사 엠피앤컴퍼니 또한 "최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배우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여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최정원, 배해선, 이건명, 마이클 리, 산들, 유회승, 홍기범, 김환희, 이서영, 김현진, 최재웅, 박인배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월 5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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