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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반갑다! 첫 승 제물 멕시코…전적 2승 1무

기사입력 : 2012.04.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멕시코팀 간의 만남은 단순한 인연을 넘어 순연(善緣)이다.

한국 올림픽팀은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B조에 속했다. 스위스, 가봉과는 본선에서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지만 멕시코는 다르다. 1948년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오른 런던 올림픽부터 1996 애틀란타 올림픽, 2000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로 마주한다. 한국 올림픽팀이 본선에 오른 아홉 번 중 두 팀이 맞상대한 확률은 44%다.

양 팀간의 전적에선 한국이 늘 우세했다. 축구 오지로 불리던 1948년에도 정국진(2골), 최성곤, 배종호, 정남식이 골 폭죽을 쏘며 5-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비록 8강에서 스웨덴에 0-12로 대패했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 지휘하에 홍덕영(GK), 김용식과 같은 선수들도 맹활약한 한국은 올림픽 본선 서전 승리 소식을 안고 귀국해 국민 영웅 대접을 받았다.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밀고 밀리는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 복병 가나를 상대로 윤정환의 골로 승리했던 터라 이날 승리했다면 8강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볼리비아와 비겼던 것처럼 멕시코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에 분패하며 짐을 쌌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한국은 8년 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호곤 현 울산 감독 지휘 하에 유상철, 정경호를 와일드 카드로 사용하며 의욕을 보였다. 그리스와 1차전에서 2-2로 비긴 한국은 8년 전과 마찬가지로 멕시코와 2차전에서 격돌했다. 이번에는 승리했다. 전반 16분 김정우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말리전 3-3 무승부까지 포함하여 1승 2무 무패 성적으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올림픽 60년 역사에서 8강의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험난한 도전사에도 멕시코와의 대전은 한국을 늘 웃게 만들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운 멕시코가 이번에도 반가운 이유다.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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