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전] 최강희 감독, “박주영, 경기력-예리함 아직”
입력 : 2012.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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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에이스? 박주영은 아직 멀었다
[스포탈코리아=안양] 홍재민 기자=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7, 아스널)에 대해서 ‘보류’ 판정을 내렸다.

15일 열림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최강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이근호의 두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8인 전원 K리그 소속선수로 구성한 실험적 선발이었지만,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치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강희 감독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박주영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아스널에서 일년 가까이 평기에 못 나갔다”라고 말한 뒤,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감각과 예리함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아직 대표팀 선발까지는 부족하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두문불출했다. 최강희 감독의 연락까지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병역혜택이 걸린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성인 대표팀보다 올림픽 대표팀을 우선시한 것이다. 이후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해왔다.

하지만 향후 선발 여부에 대해선 문을 열어놨다. 최강희 감독은 “좋은 자원에 대해선 계속 점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명단 30~35명 정도를 만들어놨다. 남은 기간 동안 활약 정도를 점검하고 선발을 생각하겠다”라며 대표팀 구상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9월11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으로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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