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 입단 계약을 맺은 기성용이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적 부터 꿈꾸었던 것이 이뤄졌다"는 것이 기성용의 말이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스완지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에 대한 세부 사항 조율을 마쳤다. 스완지 시티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기간 3년의 조건으로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EPL을 많이 봤는데, 상당히 다른 팀을 곤혹스럽게 한 팀이다"라며 "스완지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고, 축구의 스타일 역시 나에게 매력적이었다"고 스완지에 대한 평소 본인의 생각과 스완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기성용은 스완지의 감독인 마카엘 라우드럽 감독 역시 스완지행을 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적에 그의 경기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셀틱에서도 배움을 통해 발전했듯 (라우드럽 갑독에게도) 많이 배우고 싶고,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며 덧붙였다.

기성용은 FC서울과 셀틱을 거쳐 EPL에 입성했다. 그는 "어렸을 적 부터 EPL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활약하는 꿈을 꾸었는데 현실이 되었다"며 "첫 경기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25일 펼쳐지는 웨스트 햄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르면 28일 반슬리와의 리그컵 경기를 통해 데뷔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