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철이 형! 미안하지만 골좀 넣어야 겠어…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물오른 골잡이 손흥민(20, 함부르크)이 대표팀 선배 구자철(23)이 결장하는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27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9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25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발 출전을 예상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두텁다. 손흥민은 우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함부르크의 공격을 주도할 전망이다.

목표는 시즌 5호골이다. 지난 7일 1-0으로 승리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7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쏜 이후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0-1 패)에서 침묵했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1승 3무 4패(승점 6점)의 부진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의 전력을 고려하면 득점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관전할 구자철과의 친분은 잠시 잊고 골을 노려야 한다.

경기에 나서서는 큰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슈투트가르트전 패배로 팀의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연승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한다.

3승 1무 4패(승점 10점)로 10위인 함부르크는 4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12점)과 승점 차가 2점이어서 이날 승리하면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8경기 9골에 그친 공격력 부진을 고려했을 때 함부르크 토어스테 핑크 감독이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는 이래저래 크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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