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판페르시가 맨시티 이적 거절했다''
입력 : 2012.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3) 감독이 로빈 판페르시(29)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2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판페르시의 맨유 이적 배경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맨시티가 판페르시에게 관심 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맨유 이적을 택했다"며 맨시티 영입 제의를 판페르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판페르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애초 판페르시의 행선지는 맨시티가 유력했다. 맨시티는 판페르시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쳤지만 라이벌 맨유에 뺏겼다.

맨유 이적 후 판페르시는 맹활약 중이다. 빠른 팀 적응력으로 어느새 판페르시는 맨유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9경기에 출전, 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뎀바 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3일 밤 판페르시는 친정팀 아스널을 상대한다.

벵거 감독 역시 판페르시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판페르시를 존중한다. 그는 8년간 우리팀에서 활약했다. 판페르시는 아스널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과도한 비난보다는 친정팀을 방문하는 옛 선수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전해주자는 메시지다.

판페르시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판페르시가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다. 페널티 박스에서의 판페르시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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