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자선경기] 홍명보, “굴욕적인 꽃거지 이벤트, 팬들과의 약속”
입력 : 201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10주년을 맞이한 자선 경기를 성황리에 마친 홍명보 감독이 팬들의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2’에서 희망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사랑팀에 7-8로 패배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자선 경기가 벌써 10주년이 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팬들과 축구에 관련돼있는 모든 분들의 공이 컸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선 경기에서 홍 감독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함과 숨겨둔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꽃거지 이벤트는 모 기자 분께서 제안하셨는데 팬들과의 약속인만큼 지켰다. 굴욕적이었지만 팬들이 즐거워해 기쁘다. 연습은 하지 않았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10주년을 맞이하는 홍명보 자선 경기는 겨울에 열리는 만큼 어려움도 함께 했다. 홍 감독은 “팬 분들이나 기자 여러분들께서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셨다. 그래서 풋살로 바꿨고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자선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참석해준 선후배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자선 경기가 앞으로 더 오래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축구가 사회에 공헌한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극복해서 축구가 다시 한 번 온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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