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정대세] <3> 5 개국어에 춤, 피아노 실력까지...못하는게 뭐야?
입력 : 201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K리그에 새로운 스타가 떴다! 인민루니로 유명한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다. 출중한 축구 실력에 예능감까지 겸비한 그의 등장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탈코리아’는 K리그 최고의 핫 플레이어로 등장한 정대세의 동향을 매주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도대체 이 친구 못하는 게 뭘까. 북한 국적의 공격수 정대세 이야기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올 시즌 수원 삼성에 입단한 정대세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와의 후원식에 참석해 숨겨온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아직까지 한국 무대에서 데뷔골을 신고하진 못하고 있지만 매경기 거침없는 돌파와 몸싸움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정대세는, 이날 축구 선수로서의 재능 외에도 피아노 연주는 물론 싸이의 말춤과 5개 국어(일본어, 영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한국어)에 이르는 출중한 외국어 실력까지 선보이며 그간 보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블루 불도저'란 거친 별명과는 다르게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즉석에서 피아노로 연주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축구를 하면서 언제 영어까지 마스터할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렸을 적 외국어로 대화하는 사람들이 멋있게 느껴져 의욕을 갖고 배우게 됐다"고 대답,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차두리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차두리 역시 같은 날 FC서울 입단식을 가졌는데, 정대세는 차두리 질문이 나오자 "두리 형은 측면 수비수이고 나는 최전방에 있어 마주칠 일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측면으로 이동해서라도 싸우겠다"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평소 예능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정대세는 '차두리가 찍은 광고 중 내가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은 광고'로 '우루사' 광고를 꼽으며 "'우루사' 광고는 내가 찍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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