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4골1도움...서울의 '수트라이커', 또 빛났다
입력 : 2013.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이두원 기자=FC서울이 자랑하는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가 슈퍼매치에서도 폭발하며 숙적 수원을 침몰시켰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29분과 후반 8분에 터진 아디와 김진규의 연속 헤딩골로 후반 35분 조지훈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데얀과 몰리나라는 걸출한 공격자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이지만 이날의 히어로는 서울의 2골을 모두 합작한 수비수 아디와 김진규였다.

아디가 전반 29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열자 김진규는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또 다시 헤딩골을 터트리며 수원을 물리쳤다.

서울 ‘스트라이커’의 핵심인 김진규는 이날 골로 시즌 6호골이자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김진규는 수원전을 포함 5경기에서 4골1도움이라는 무서운 공격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진이 침묵하고 있는 서울의 숨은 ‘창’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31일 제주전에서 1-0 승리의 결승골을 터트린 아디 역시 2경기 연속골로 김진규와 함께 투톱 ‘수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서울을 상대로 최근 9경기에서 7승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수원은 경기 전 여전히 데얀과 몰리나 콤비를 어떻게 묶을지에 초점을 맞췃찌만 서울의 비밀병기인 수트라이커 콤비를 막지 못하며 10경기 만에 서울전 첫 패배를 맛보게 됐다.

▲ 아디&김진규 최근 5경기 득점 및 도움 현황

21R vs수원 2-0 승(득점:아디, 김진규 도움:몰리나)
20R vs제주 1-0 승(득점:아디, 도움:김진규)
19R vs강원 1-0 승(득점:김진규, 도움:몰리나)
18R vs전남 2-1 승(득점:김주영, 김진규 도움:김치우)
17R vs성남 3-0 승(득점:김진규, 몰리나, 윤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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