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달글리시 경질 17개월 만에 리버풀 복귀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의 전설 케니 달글리시가 팀을 위해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선다.

리버풀은 4일 구단 홈페이지에 “달글리시가 리버풀 경영진에 합류함으로서 안필드로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5월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17개월만의 복귀다.

경영진에서 달글리시에게 맡긴 직책은 비상임이사다. 리버풀의 이안 에어 사장과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이 안건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글리시는 “리버풀에 이사로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팀을 도울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전화가 온 순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달글리시는 “리버풀은 지난 36년간 나와 내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내 심장 속에 있는 리버풀에게 언제나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리버풀의 존 헨리 구단주 또한 “달글리시를 리버풀의 비상임이사직으로 불러들일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 팀의 전략을 위해 아주 중요한 협력을 이룰 것이다”라며 달글리시의 합류에 대해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글리시를 이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 또한 “그에게서 복귀를 향한 열정을 느꼈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 리버풀의 아이콘과 함께하겠다”라며 달글리시의 복귀를 기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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