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세비야를 대파했다.

레알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하고 베일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7-3의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초반은 레알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레알은 전반 12분 베일의 선제골에 이은 26분의 추가골, 전반 31분에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세비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세비야 역시 전반 38분 라키티치의 페널티킥 골과 2분 후 터진 바카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3-2로 마쳤다.

하지만 세비야는 레알의 화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레알은 세비야를 거세게 밀어 부쳤고, 후반 7분 벤제마, 후반 15분 호날두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5-3으로 벌렸다.

세비야는 라키티치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 번 추격의 의지를 다졌지만, 후반 25분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성공하며 사실상 추격 의지는 꺾이고 말았다. 2분 후 호날두는 페널티킥 반칙을 범했지만 라키티치는 득점에 실패했고, 이어진 후반 30분 중원을 지키던 음비야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세비야는 남은 시간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결국 레알은 후반 34분 벤제마의 헤딩슛으로 승리의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7-3의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3위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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