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급변하는 매체환경과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입력 : 201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의 16주차 수업이 이어졌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16주차 수업에는 ▲포털사이트의 뉴미디어 활용(DAUM 김영채 유닛장) ▲스토리가 있는 축구 클럽(일간스포츠 송지훈 기자) ▲FC서울과 K리그의 마케팅 방안(FC서울 이재호 마케팅팀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의 김영채 유닛장은 “모바일은 점점 성장하는 중이나 아직 이에 대한 광고시장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은 방송사, 통신사, 인터넷미디어업체, 제조사가 융합하는 컨버젼스의 시대다. 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먼저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달라진 소비자와 모바일 환경에 대해 들려줬다.

일간스포츠 송지훈 축구담당 기자는 “축구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바일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사를 쓰기 전에 기사가 미치는 영향력, 팬들이 원하는 내용, 오래 주목될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지를 ‘예측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의 이재호 마케팅팀장은 “축구를 상품으로 삼는 마케터라면, 첫째, 무엇을 파는지 확립하고, 둘째, 경쟁상대를 알아야 하며, 셋째, 누가 우리의 고객인지 알아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축구의 ‘기능적인 면(Functional)’보다 ‘감성적인 면Emotional)'을 중점적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은 2014년 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 중이다.

한편 연맹은 축구산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양성한 스포츠 행정 인재를 K리그와 각 구단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장차 제1의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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