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의 ‘1억 파운드’ 영입리스트, 누가 있나?
입력 : 201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음 시즌 성공을 위해 올여름 1억 파운드(약 1,762억 원)짜리 영입리스트를 실현에 옮길 계획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8일 “모예스 감독이 오는 여름 전례 없는 1억 파운드 규모의 영입리스트를 구단 측에 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원뿐만 아니라 수비진 등에도 많은 보강이 필요한 맨유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입리스트에는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거론된 이는 유벤투스의 아르투르 비달과 폴 포그바다. 모예스 감독의 ‘최우선순위 영입대상’이기도 한 이들은 모두 유벤투스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다. 추정 이적료만 해도 6,0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에 달한다.

수비진도 중원 못지않게 보강이 절실하다. 주장 네마냐 비디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으며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도 노쇠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에브라의 대체자로 꾸준히 언급된 루크 쇼(사우샘프턴)가 이번 영입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탐을 냈다가 영입에 실패했으나 재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1995년생으로 아직 10대에 불과한 쇼의 추정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29억 원)수준. 2,000만 파운드(약 352억 원) 이상을 전망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중앙수비수로는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는 조엘 벨트만이 꼽혔다. 추정이적료는 60만 파운드(약 11억 원)로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14경기를 소화한 그는 2도움을 올렸고 수비수가 차지하기 힘든 경기 MVP를 5번이나 가져갔다.

명단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는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경기를 소화한 코스타는 20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추정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8억 원) 수준이다.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건재한 상황에서 굳이 거금을 들여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점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