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백, 레알전서 무릎부상 악화…결승 출전 '빨간불'
입력 : 201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기네스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제골을 이끌어 낸 대니 웰백의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2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유는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리버풀과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웰백은 선발로 출전해 웨인 루니와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웰백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 있던 애슐리 영에게 재치 있는 패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어주며 맨유의 선제골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전반 42분 예기치 않던 교체가 이뤄졌다. 상대 선수와 별다른 충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웰백이 다리를 절면서 교체 아웃됐고, 윌프레드 자하가 웰백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판 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웰백은 최근 경미한 무릎 부상에 시달렸었다. 그러나 경기 전 웰백은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레알전에 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경기 도중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기에 그를 교체했다. 레알전서 뛰면서 통증이 악화된 것 같다”면서 “웰백이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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