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4이닝 무실점 6K' KIA, 최종 평가전도 승리하며 유종의 미
입력 : 2020.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평가전도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치뤄진 독립 리그 연합팀(포트 라더데일 수퍼스타즈)과의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5 대 2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가장 빛났던 선수는 4이닝 무실점, 1볼넷 6삼진을 기록한 임기영이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기영은 그 후로도 매 회 상대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2회는 3루 땅볼, 외야 뜬 공 2개로 끝냈고, 또다시 첫 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3회는 외야 뜬 공과 병살을 이끌어내며 마무리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4회 역시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시범 경기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끝냈다.

그 뒤로 박서준(1이닝 2실점, 2피안타, 1볼넷 1삼진) - 서덕원(1이닝 무실점) - 양승철(1이닝 무실점, 1삼진) - 김현수(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 1삼진) - 정해영(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삼진)이 등판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자 중에서는 중견수 이진영(22)이 교체로 출전해 멀티 히트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회 최원준과 교체돼 6번 타자로 출전한 이진영은 4회 우전 2루타, 6회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진영 외에 교체로 들어온 이우성(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나주환(1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오늘 경기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빛났다.

이로써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총 20경기)를 14승 2무 4패로 마무리한 KIA는 이틀 뒤 귀국 후, 18일부터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