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9-2 대승
입력 : 2020.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김현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주말 두 번째 홈경기에서 9-2완승을 거뒀다. 전날에 당한 2-8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양팀 에이스 선발 맞대결로 펼쳐졌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4.1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의 체면을 구겼고 팀 타선도 침묵에 빠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2사후 나성범의 2루타로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은 NC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1-0)

NC는 4회말에도 득점을 올렸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강진성이 좌중간을 가로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이어 계속된 공격에서 김진형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있던 강진성이 3루로 자리를 옮겼고 다음 타자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NC는 1점을 더 추가했다. (4-0)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터커가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팀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4-1)

NC는 이후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과시했다. 5회말 권희동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박석민과 김찬형도 나란히 1타점을 격차를 크게 벌렸다. (7-1)

NC는 7회말 박석민의 솔로 홈런과 8회말 타선이 한 점을 더 보태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9-2)

KIA는 경기 후반부에 급격하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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