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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경남의 239일 간 기다림, 팬 맞은 창원축구센터 활기 그 자체

기사입력 : 2020.08.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 홈 구장 창원축구센터가 239일 만에 팬들에게 문을 열었다. 비록 일부이지만, 팬과 함께 하는 창원축구센터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경남은 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하는 경기다. 지난 2019년 12월 8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239일 만에 팬들이 직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모든 걸 바꿔놨다. 리그도 2달 미뤄진 5월에 간신히 시작했지만,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했다. 모바일 시대에 중계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로 경기를 볼 수 있었지만, 직관에 목마름은 어쩔 수 없었다. 또한, 팬들의 응원을 받아야 하는 선수단과 구단 입장에서도 허전한 건 마찬가지다.



K리그는 지난 1일부터 전체 관중수 10% 내에서 입장 허용 됐다. 그러나 감염 우려는 여전히 있어 조건은 까다로웠다. 관중들은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하며, 주류와 음식물 취식은 물론 소리를 지르는 응원은 불가했다. 입장 시에도 QR 코드(전자출입명부)를 찍고 들어가야 하며, 화장실과 줄을 설 때도 간격을 서야 한다. 코로나 시대가 바꿔 놓은 풍경이다. 현재까지 별 탈 없이 팬들은 구단의 지침에 따라주고 있다.

이날 안양전 앞두고 창원축구센터 최대 입장 수 1,600명 중 온라인 예매는 600여 명에 그쳤지만, 관중과 함께 하는 점만으로 고마움이 크다. 경남 관계자는 “오랜만에 홈 팬들을 맞이하는 경기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도 홈 팬들이 찾아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고 힘 난다”라고 전했다.



경남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을 이끄는 루미너스도 이날을 위해 손꼽아 기다렸다. 신대권 단장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육성으로 응원은 못하지만, 팬들이 즐거움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게끔 노력했다. 이 기운을 선수들도 받아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으며, 송재경 팀장도 “일단 개막 때부터 기다려왔던 순간이라 설렌다. 10% 팬들이라도 함께 한다는 자체가 기쁘다. 오랫동안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긴장도 된다”라고 현재 기분을 전했다.

이날을 손꼽아온 주인공인 팬들도 오랜만에 경기장 직관에 기분이 좋은 건 마찬가지다. 경남 팬인 김성국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무관중이 되어 TV로 보는데 한계가 있었다.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육성응원 금지는 아쉽지만, 그래도 축구를 봄으로써 제가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에서 즐거운 취미를 즐기는 자체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또한, 무관중 체제에서도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구단에 덕담을 남겼다. 그는 “작년부터 직관을 많이 다녔는데, 구단이 제한적으로나마 열심히 팬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선수와 팬이 일치가 되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다운 팀을 만든다면 팬들은 응원으로 화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설기현 감독의 경남에 힘을 실어줬다.

경남은 최근 리그에서 6경기 동안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올 시즌 팬들과 첫 만남에서 승리로 직관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지 주목된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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