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R] '브루노 극장골' 충남아산, '서영재 퇴장' 대전에 짜릿한 3-2 승리
입력 : 2020.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에 3-2로 승리했다.

홈팀 충남아산은 이기현(GK), 차영환, 박재우, 배수용, 김종국, 박세직, 헬퀴스트, 박민서, 김원석, 이은범, 브루노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전은 김근배(GK), 이웅희, 이정문, 서영재, 이슬찬, 박진섭, 정희웅, 조재철, 채프만, 안드레, 에디뉴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탐색전을 이어갔다. 전반 3분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조재철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좀처럼 득점 기회가 나지 않았다. 21분 서영재가 헬퀴스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다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으로 정정했다. 대전이 큰 악재를 맞았다.



수적 우세를 안은 충남아산은 대전을 압박했지만 대전은 탄탄한 수비로 잘 버텨냈다. 오히려 대전이 역습을 통해 충남아산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38분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은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원석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42분 대전이 곧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에디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안드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민서를 빼고 이재건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분 이재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6분엔 이재건의 크로스를 김원석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급해진 대전은 8분 에디뉴, 조재철이 나가고 박용지, 최재철이 들어갔다.



후반 11분 충남아산은 김원석을 빼고 김찬을 투입했다. 기세가 오른 충남아산은 대전을 계속 몰아쳤다. 대전 역시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안드레의 슈팅이 충남아산 수비를 맞고 나갔다. 충남아산은 33분, 헬퀴스트 대신 장순혁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대전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0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44분 브루노의 정교한 슈팅이 대전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골에 대전은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결국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르면서 경기는 충남아산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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