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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당했던 그리즈만, 키예프에서는 진정한 리더였다

기사입력 : 2020.11.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라커룸의 진정한 리더는 앙투안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이 캡틴이 부재했던 FC바르셀로나의 키예프 원정에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디나모 키예프 원정 경기에 주장인 리오넬 메시를 제외했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순위 싸움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클럽과 대표팀 일정으로 녹초가 된 메시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메시 외에도 주장단에 속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헤라르드 피케가 부상으로 키예프에 동행하지 않았다. 주장 완장은 마르크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찼지만 그라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부재가 커보였다. 어린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기제가 필요했는데 의외로 그리즈만이 리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는 간판스타로 굳건한 입지와 함께 상당한 목소리를 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에서는 더 높은 위상의 메시가 존재해 늘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성적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불안한 이적설이 따라다녔다.

불화설도 끊이지 않는다. 입단 초기부터 메시와 호흡 부재로 지적을 받은 그리즈만은 최근 전 에이전트의 '메시 황제' 발언으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훈련을 마친 그리즈만의 차량을 막고 '메시를 존중하라'는 외침을 들어야 했다. 예상치 못한 날벼락에 그리즈만은 고개를 숙인 채 급히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이 키예프 원정을 통해 환경을 바꿀 기회를 잡았다. 키예프전에서 고대하던 골맛을 봤고 선수단 사이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키예프전이 끝나고 팀 버스에서 그리즈만은 DJ로 변해 어린 페드리의 생일 축하를 주도했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아카펠라 노래를 부르며 인싸 기질을 보였고 동료와 스태프도 이내 그리즈만의 요구를 따르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동안 성적 부진으로 가라앉았던 바르셀로나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그리즈만이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 주장의 향기를 냈다. 진정한 리더였다. 그동안 메시의 그림자로 인해 리더 면모를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키예프에서는 선수단을 이끄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아틀레티코 시절의 그리즈만으로 돌아가는데 그라운드서 활약만 남아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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