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고의 유리몸인가? 충격적인 아자르 부상 일지 ㄷㄷㄷ
입력 : 2021.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현재 최고의 유리 몸인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당 아자르(30)가 부상으로 2년 중 1년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만 1억 유로(1,362억 원)에 달했다. 2018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대체자였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합류하기 전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만큼 기대가 컸다.

뚜껑을 열자 엉망진창이었다. 두 시즌 동안 리그 30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햄버거 뚱보 논란, 잦은 부상 등 크랙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복귀하면 다치고, 또 다치고. 더욱 놀라운 건 아자르의 부상 횟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자르는 지난 2년간 총 열두 번 부상을 당했다. 첼시에서 마지막 두 시즌 때 두 번 다쳤다. 무려 6배나 증가했다. 레알에서 이탈한 일수만 360일이다. 1년을 버렸다.

레알은 출전 빈도도 낮은 선수에게 1억 유로를 쓴 셈이다. 환장할 노릇이다. 결정적으로 프리메라리가의 백미인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한 번도 경험 못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는 친정 첼시였다. 경기가 끝난 뒤 전 소속팀 선수들과 웃고 떠들다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이후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이적설이 또 터졌다. 스페인 아스는 “아자르 본인이 올여름 레알 탈퇴를 희망한다”고 했다. 과거 첼시에서 지도를 받았던 조세 모리뉴의 AS로마와 연결됐지만 금전적인 면이 걸림돌이다. 만약, 아자르가 이대로 떠난다면 ‘레알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자 ‘먹튀’라는 오점을 남길 수밖에 없다. 레알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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