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유력’ 이재성, “지금 거론은 곤란, 6월 안으로 결정”
입력 : 2021.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만료된 이재성이 차후 행선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현재 대한민국 A대표팀에 합류 중인 이재성은 1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3연전과 자신의 미래를 두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킬과 결별이 사실상 유력해졌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의 거취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재성은 “이제 시즌을 마쳤다. 대표팀 소집에 집중하고 있다, 6월 안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차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독일 무대 3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자면?
3년 동안 많은 걸 배웠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다.

-시즌이 늦게 끝나 체력 문제는 없는지?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일정이 타이트해서 힘들었다. 잘 회복하면 시간이 충분하다. 문제가 될 일은 없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이 아쉽다고 하던데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우선 경기력 측면에 말하기 전에 유럽에서 생활 패턴을 적응할 시간이었다. 1년 차 때 힘들었지만, 2년차부터 충분히 보여줬다. 제 경기력을 독일 무대에 알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독일어는 깊은 대화까지 안 된다.

-소속팀과 계약이 끝났다. 결별이 유력한데?
이제 시즌을 마쳤다. 대표팀 소집에 집중하고 있다, 6월 안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차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선호하는 무대는 있는가?
제 마음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고 있다.

-헤더골이 많아졌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준비를 했다. 연습이 경기장에서 나와서 뿌듯했다. 미용실에 가지 못했던 게 시작이었다. 유럽에서 외로운 시간을 머리와 잘 버텼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다.

-1년만에 합류했다. 송민규-정상빈 등 어린 선수들과 봤는데?
처음이라 어색했다. 선배로서 다가가줘야 한다. 축하할 일이다. 그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이 시간을 통해 알아가고 녹아들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벤투 체제 1,000일이다. 안 좋은 여론들도 많다. 벤투 감독은 어떤 지도자인가?
최장 기간 감독님과 함께 해서 기쁘다. 코로나로 많이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은 신뢰와 자신감을 주신다. 주눅들지 않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하자는 점에서 와 닿는다. 선수들이 보여줘야 감독님도 힘을 받는다.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

-정우영이 본인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점에서 극찬했다. 정우영을 평가하자면?
독일에서는 우영이가 선배다. 좋게 봐줘서 고맙다. 스피드나 피지컬은 좋은 선수다. 독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문화에 잘 적응하는 친구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A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손흥민-황의조 같은 동갑내기와 무슨 이야기?
평가라기 보다는 친구들과 같은 입장이다. 힘이 되고 자극이 된다. 흥민이와 의조는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좋은 날들이 올 것이다. 오랜만에 와서 좋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 했고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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