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이룬’ 이재성, “이제 시작 단계, 더 큰 꿈 펼치겠다”
입력 : 2021.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벤투호 미드필더 중추 중 하나인 이재성(마인츠05)이 꿈에 그리던 유럽 빅리거를 이루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일요일 경기를 뛴 유럽파들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이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본격적인 장도에 오른다.

이재성도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꿈꾸던 유럽 빅리거가 됐다. 아직 팀에 적응 중이지만, 홀슈타인 킬 시절 보여준 기량으로 여전히 많인 기대를 받고 있다. 최종예선에 나설 벤투호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소집돼 큰 책임감 갖고 들어왔다. 최종예선의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늘 같은 마음이다. 나라를 대표하고 있어 큰 책임을 가지고 있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라며 이라크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꿈을 이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설레는 마음과 도전이 공존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작 단계에 왔다. 어떤 여정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그 꿈을 위해서 보내왔던 소중한 시간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재의 마음가짐이다”라며 도전과 시행착오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번 최종예선 A조 상대들이 모두 중동팀이다. 오는 10월 일정부터 홈과 원정을 번갈아 가며 치러야 한다. 시차적응을 피할 수 없는 유럽파들의 컨디션과 체력 관리에 우려가 되는 건 당연하다.

이재성은 “한동안 이런 패턴을 해보지 못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전에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선수들이 이에 대비해서 몸을 잘 준비했을 것이다. 마음가짐도 잘 돼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며 걱정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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