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상식 감독, “이동국이 승리요정 왔으니 이긴다고 하더라”
입력 : 2021.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승리요정’ 이동국의 기운에 힘을 얻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을 통해 올 시즌 우승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은 제주와 비겨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우승하게 되면 통산 9회, 5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2021년 마지막 경기고 중요한 경기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꼭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했다.

그는 류재문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선발로 이승기를 택했다. 이에 대해 “계획대로라면 이승기, 김보경이 45분씩 출전하면서 류재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비겨도 우승을 확정한다. 이것이 선수들에게는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김상식 감독도 그 점을 우려해 “조금의 방심, 자만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미디어, 지인, 친구들이 얘기하는 것을 되도록 듣지 말라고 했다”며 “마지막까지 승리로 이끌고 챔피언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에 신경 썼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해 은퇴한 이동국이 찾았다. 이동국은 올해 2차례 전북 홈경기를 찾았고 모두 승리했다. 이에 선수들은 ‘승리요정’이라 불렀다.

김상식 감독은 “라커룸 잠시 들려서 승리 요정 왔으니 무조건 이길 거라 얘기하더라”라며 “긴장하는 선수들이 있을 건데 준비 잘하라고 했다. 항상 그런 마음 밖에서 응원하는 마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북은 지난 제주와의 3차례 맞대결을 모두 비겼다. 김상식 감독은 “제주가 준비를 잘하는 팀이라 까다롭다. 안현범, 정우재의 오버래핑 막지 못해 실점했다”며 “제주전에 실수하는 모습이 많아 실점했다. 오늘은 중요하고 선수들이 경기 운영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수 나오지 않고 경기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