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 리뷰] ‘켈시+박정아 38득점’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 완승
입력 : 202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누르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2-25, 25-19, 25-18, 25-14)로 꺾었다. 켈시와 박정아가 각각 23득점,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 8일 13연승이 좌절된 도로공사는 다시금 연승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더불어 도로공사(승점 45)는 1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승점 62)와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가 문정원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1세트 시작을 알렸다. 흥국생명도 캣밸의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스파이크서브로 리드를 쥐었다. 이후 흥국생명이 추격하는 형세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역전에 성공했다. 캣벨의 퀵오픈, 이주아의 속공을 엮어 14-13으로 앞서갔다. 이때부터 흥국생명의 기세가 올랐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켈시의 높이를 앞세워 21-21을 만들었다.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세트는 흥국생명 차지였다. 김채연의 시간차, 캣벨의 퀵오픈 공격을 엮어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첫 공격 때 김미연의 서브가 아웃됐으나 이후 캣벨의 오픈, 김채연의 속공이 터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 켈시를 앞세워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로공사가 승기를 쥐었다. 켈시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흥국생명은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켈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2세트를 25-18로 매조지 했다.

도로공사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캣벨의 백어택 포히트로 첫 점수를 딴 후 연속 6득점을 쌓았다.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시간차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이내 도로공사가 제 흐름을 찾았다.

크게 뒤진 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된 정윤주가 퀵오픈 공격을 연속 2번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10-22로 뒤진 상황, 캣밸과 박혜진의 오픈 공격을 엮어 연속 5점을 따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켈시의 시간차 공격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전새얀과 켈시의 오픈 공격, 배유나의 서브 성공 등을 엮어 13-1까지 크게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최윤이, 김미연의 퀵오픈 공격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새얀의 시간차, 이윤정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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