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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남맨 분데스리가 출신 박인혁, “10골 이상+승격 목표”

기사입력 : 2022.01.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재능’ 박인혁(26)이 전남 드래곤즈의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인혁은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분데스리가 호펨하임과 프랑크푸르트를 경험한 빅리그 출신이다. 2018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대전을 떠나 전남으로 이적했다.

전남은 현재 클럽하우스와 연습구장을 오가며 새 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 박인혁은 지난 19일 한남대학교와 연습경기에 나섰다. 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실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만난 그는 “이제 전남에 온지 2주차다. 전경준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 오니 친구인 김현욱, 장성재, 서명원이 있어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인혁은 왼발의 천재 고종수 전 대전 감독이 엄지를 세울 만큼 능력 하나는 진짜였다. 뜬금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개성도 장착, 캐릭터가 확실했다. ‘조금만 더해주면 좋을 텐데’라고 후임 사령탑들도 터질 듯 안 터지는 그에게 내심 기대를 걸었다. 대전 구단, 팬들에게도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대전을 떠났다.

박인혁은 “그동안 안일하게 시즌을 준비했던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대전 팬들 기대에 부응 못한 건 내가 부족한 탓이다. 스스로 단점을 안다. 기복이 심하다. 나는 감정 변화가 많은 사람이다. 꾸준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되돌아봤다.

전경준 감독과 주장인 김현욱을 중심으로 한 형들의 배려 덕에 박인혁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몸은 물론 멘탈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는 전언.

그는 “대전을 떠나 처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 독일 다녀왔고, 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물론 배운 것도 많다. 그렇지만 이제 전남 일원으로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우선이다. 개인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은 컬러가 확실하다. 선 수비 후 역습이 주를 이룬다. 지난 시즌 숙원인 K리그1 승격에 실패했지만, K리그2 최초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상대 유니폼을 입고 만났던 전남은 어땠을까. 박인혁은 “진짜 전남을 상대하기 싫었다. 전남은 조직적으로 수비가 단단하다. 이렇게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라면서, “감독님은 스타일이 분명하다. 카운터어택에서 득점 기회가 만들어질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시너지가 기대된다. 내가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한데, 나로 인해 실점이 생기지 않게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전남은 일 년 내내 박싱데이다. K리그2 40경기,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포함하면 50경기 이상을 치러야 한다. ACL은 수월한 조에 걸렸고, FA컵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두 대회 모두 욕심낼 법한데, 무엇보다 K리그1 승격이 우선이다.

박인혁 역시 “많은 대회에 나선다. 개인적으로 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이렉트 승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10골 이상, 5개 도움이 목표”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제 박인혁은 정들었던 대전을 적으로 만나야 한다. 전남은 대전에 유독 약했다. 지난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다. 그 징크스를 깨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

그는 “대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 이제 전남 선수로 대전을 상대하게 됐는데, 그라운드에서 좋은 선수라는 걸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축구 인정받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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