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떻게 이기겠어’ 베일을 미국에 빼앗긴 이유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가레스 베일이 고향팀 카디프 시티로의 복귀가 무산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 베일의 LAFC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카디프의 빈센트 탄 구단주가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탄은 “우리는 베일의 복귀를 열망했다. 엄청난 힘이 되었을 것이다. 선수 역시 고향에서 뛰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일이 거절하기에는 LAFC의 제안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형 광고주, 상업적인 거래가 많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다”며 대형 자본과 겨루기에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베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이후 행선지 물색에 열을 올렸다.

베일의 행선지로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거론됐다. 고국 웨일스의 카디프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베일의 선택은 미국 무대였다.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와 이해 관계를 맞췄고 최대 2024년까지 함께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LAFC에서 160만 달러(약 20억)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베일은 미국에서 누릴 수 있는 대형 광고주 물색과 상업적인 거래를 통해 추가 수입을 챙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디프가 베일을 유혹하기 힘들었던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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