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챔피언스리그 초비상... 팬들이 고의로 경기장에 폭죽 투척→원정 팬들 1경기 입장 금지
입력 : 2024.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을 팬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입장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뮌헨 원정 팬들은 이 경기를 집에서만 봐야 한다.

바이에른 원정 팬에 대한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는 UEFA에 의해 내려졌다. 사건은 지난 6일(한국 시간)로 돌아간다. 당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했다.





그 경기에서 뮌헨의 서포터들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이 발각됐다. 이 행위는 UEFA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뮌헨은 원정 팬들에게 한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뮌헨은 UEFA의 징계를 받아들였으며 이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다.

UEFA의 판결이 나온 후 뮌헨의 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은 "우리는 이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불꽃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고의적으로 경기장에 발사하여 구경꾼들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렸다. 이는 보호관찰 조건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항소는 소용이 없다. 이제 팬들의 응원 없이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은 큰 타격이다. 소수의 개인 범죄자들이 모든 서포터와 팀에 해를 끼쳤다"라고 밝혔다.





뮌헨이 서포터들의 행동으로 인해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대회 초반, 뮌헨 팬들은 코펜하겐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폭죽을 터뜨려 4만 유로(약 5800만 원)의 벌금과 원정 서포터즈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다행인 점은 뮌헨이 최근 아스널과의 3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스널은 뮌헨과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1-5로 패배했다. 당시 아스널 감독은 아르센 벵거였고 지금과 멤버가 아예 달랐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입장 금지로 인해 아스널은 6만 장의 티켓을 모두 서포터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아스널이 1차전에서 뮌헨을 완벽하게 제압한다면 2차전이 자신들의 홈구장이어도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골닷컴, 구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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