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확인했다! 텐 하흐 비판글에 ‘좋아요’ 누른 가르나초... “구단 내부적으로 처리 완료”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빠르게 사건을 덮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아웃시킨 에릭 텐 하흐를 비하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가르나초 대신 투입되었고 결국 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가르나초는 텐 하흐 감독의 교체 결정을 비난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단 한 개도 아닌 두 개나 눌렀다.





가르나초가 좋아요 누른 트윗의 내용은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전반전은 형편없었지만 하프타임에 그를 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많은 선수들이 매주 훨씬 더 나쁜 성적을 냈고 여전히 경기장에 남아 있다"였다.

또 다른 게시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가르나초를 은근히 비난하는 텐 하흐. 이번 시즌 실제로 텐 하흐를 위해 헌신한 19세 선수를 버스 밑으로 던지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비싸게 영입한 선수들을 화나게 할까 봐 두려워하는 게 분명하다"와 같은 내용이었다.

이런 가르나초의 행동을 맨유는 빠르게 파악했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내부적으로 이 상황을 처리했다. 맨유 대변인은 가르나초가 해당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을 구단 측에서 확인했다며 가르나초의 징계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맨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어시스트를 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고 그 공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천당과 지옥을 반복했다.

가르나초를 교체한 것에 대해 텐 하흐는 “전반전에는 그들이 더 나았다. 그들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행인 것은 우리가 실점 상황에서 두 번이나 역전했다는 점이다. 이 팀은 정신력도 좋고, 회복력도 좋으며, 개성을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을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고 공백이 있었다. 우리는 다른 선수를 투입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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