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디SON 조합 탄생?''…토트넘, 아르헨티나 에이스 MF 데려온다
입력 : 202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크리스티안 메디나(21·CA 보카 주니어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보카 노티시아스'는 16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메디나를 주시하고 있다"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존재로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정도를 제외하면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가 없다시피 하다. 심지어 매디슨도 부상 복귀 후 헤매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중앙 미드필더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 속 '중원 자원' 메디나 영입은 토트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나는 아직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하지 못했지만 연령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기대주다.



2021년 보카에서 프로 데뷔한 메디나는 지난 3년여 동안 139경기 8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 위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볼 운반과 패스에 강점이 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역습 위주 전술과 적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적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메디나의 노팅엄 포레스트, 보타포구 FR 등 이적설이 쏟아져 나올 당시 예상 이적료가 800만 유로(약 118억 원)라는 보도가 있었다. 재정적 여유가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큰 액수는 아니다.


메디나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새로운 '메디-SON 조합'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소다. 올 시즌 전반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이끈 매디슨과 손흥민의 '매디-SON 듀오'가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3/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낭만 축구'로 돌풍을 일으킨 토트넘은 현시점 32경기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가 승점 3점 차 63점이므로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시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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