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의 일침 ''우승 도전은 끝났다''->클롭도 부분 동의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제이미 캐러거(46)가 친정 팀 리버풀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캐러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말하며 "그들은 강하게 마무리 짓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충분히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라며 선수단을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다.


리버풀은 25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인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우승을 위해 갈길 바빴던 리버풀엔 제동이 걸렸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3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74점에 머물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아스널이 3점 앞선 승점 77점, 3위 맨체스터 시티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3점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 패배는 뼈아픈 결과이다.


이날도 클롭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 알리송을 필두로 수비진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로 이어지는 4백을 선택했고 미드필더는 존스, 맥 알리스터, 소보슬라이로 구성했다. 최전방 3명의 공격수엔 디아스, 살라, 누녜스를 기용했다.

경기는 전반 26분 에버턴 수비수 브랜스웨이트의 득점과 후반 12분 쐐기를 박는 르윈의 헤더골로 에버턴의 2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공격진의 저조한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FA컵 풀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단스를 투입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18세 소년을 위한 게임이 아니었다. 상대 수비수 타코우스키, 브랜스웨이트는 이런 큰 경기에서 단스를 지워 버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게 될 경우 단스는 우리 경기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클롭은 리버풀의 우승 레이스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롭은 "모르겠다. 이제는 아스널과 맨시티가 미끄러져야 한다.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그래서 패배했다. 분명 최고의 순간은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리버풀의 우승 여부가 두 팀의 결과에 달렸음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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