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토트넘은 본머스보다 못했다... 'UCL 가능성 희박'-> 원인은 '뒷심 부족'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이 극심한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이 희박해졌다. 도르트문트는 2일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1:0으로 꺾었다.



이에 따라 독일 분데스리가는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리그 포인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를 앞서는 게 확정되며 다음 시즌 UCL 진출 티켓이 5장으로 증가했고 PL 구단은 4장으로 유지됐다.


이로 인해 비상이 걸린 것은 현재 PL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시즌 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UCL 티켓을 위해 4위 아스톤 빌라를 따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점에 그치며 4위 아스톤 빌라에 2경기 덜 치른 7점 차 5위에 자리했다. 여전히 UCL 티켓을 차지할 확률이 남아있긴 하나 첼시(원정), 리버풀(원정), 맨시티(홈) 등 남은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경기가 종료된 29일(한국시각)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이 4위 이내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은 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 시즌을 호기롭게 시작한 토트넘이 이러한 성적을 거둔 것엔 후반기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매체에선 토트넘의 후반기 성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2024년 총 13경기를 진행하며 6승 3무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승점 21점으로 토트넘보다 순위가 낮은 뉴캐슬(24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점)에 이어 본머스(23점)에까지 뒤지는 기록이다. 만일 토트넘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구단들이 후반기 함께 미끄러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5위 자리 수성도 어려웠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각 구단별로 경기 수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나 토트넘이 2024년 거둔 승점이 리그 8위 기록에 해당한다는 점은 그들의 후반기 부진 정도를 가늠케 한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트넘의 남은 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기존 우도기, 솔로몬, 스킵, 세세뇽 등이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아스널전 이후 데이비스, 베르너가 부상자 명단에 추가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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