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울 끝내기' 삼성, 연장 승부 끝에 KT 꺾고 연패 탈출
입력 : 2020.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강한울의 끝내기 홈런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성적 53승 2무 66패(8위)가 됐고 연승 행진을 마감한 KT는 시즌 68승 1무 51패가 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1회초 2사 후 로하스가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계속된 공격에서 강백호가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0-1)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엽이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1-1)

이후에도 삼성 방망이는 위력을 과시했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고(3-1), 5회말에는 1사 후 팔카와 김동엽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5-1)

KT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2사 후 강백호와 문상철이 연속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 타자 박경수가 스리런 아치를 그려내며 점수 차를 좁혔고(5-4), 8회초에는 무사 1루 득점 찬스에서 로하스가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마침내 리드를 가져왔다.(5-6)

그러나 8회말 KT의 수비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삼성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고(6-6), 연장 10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강한울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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