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올해 스프링캠프지에서 홈경기 치를 가능성↑···더니든시 적극 협조
입력 : 2021.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홈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2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캐나다 입국이 제한된다면, 토론토는 그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든에서 홈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입국 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때문에 지난해 토론토는 홈구장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정규 시즌 개막 후 2주가 지나서야 뉴욕주 버펄로시에 있는 트리플 A팀 홈구장 샬렌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써야 했다.

올해도 캐나다의 입장은 강경하고, 트리플 A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토론토는 샬렌 필드가 아닌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중이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토론토에 더니든시가 손을 내밀었다. 토론토는 오랜 기간 더니든시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해왔다. 토론토는 더니든시 관계자들과 협상에 들어갔으며, 더니든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장 책임자는 "토론토가 이곳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환영한다"고 반기면서 "특히 새로 단장한 구장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진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합의가 된다면 토론토는 TD 볼파크를 메이저리그 수준에 걸맞은 구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더니든에서 홈경기를 치를 경우 익숙지 않은 여름이 단점이지만, 최대 이동 비용 및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장점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오랜 기간 스프링캠프지로 활용한 덕분에 많은 토론토 관계자들이 더니든에 머물 곳을 알고 있으며 익숙하다.

만약 관중 수용이 될 경우 코로나 19 수칙에 따라 한 경기에 약 1,500~2,000명의 관중이 입장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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