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vs투레, ‘최강 MF' 대결이 승부 가른다
입력 : 2014.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핫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바로 기성용(25, 선덜랜드)과 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다.

선덜랜드는 1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PL 최강 중앙 미드필더들의 대결이다. 현재 선덜랜드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기성용이다.

수비적인 임무에서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은 기성용은 연이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교한 패싱, 안정적인 경기 조율, 창의적인 침투패스 등 기성용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EPL을 점령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투레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 침투로 EPL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성용에게는 진정한 시험 무대다. 이미 몇 차례 투레와 맞대결을 펼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기성용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빅 클럽’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덜랜드에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있는 선덜랜드는 이날 승점을 보태야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또한, 이날 승리한다면 리그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반면, 잠시 주춤했던 맨시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 선두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EPL 최강 중앙 미드필더들의 대결. 이 대결의 승자가 경기의 승패를 가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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